‘송성문 결승타·불펜 무실점’ 넥센, SK에 2연패 뒤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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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0일 2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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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 5⅓이닝 2실점 승리…주효상, 선제 2타점 적시타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무사 3루상황에서 넥센 김혜성이 송성문의 뜬공에 홈을 밟은 뒤 서건창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8.10.30/뉴스1 © News1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무사 3루상황에서 넥센 김혜성이 송성문의 뜬공에 홈을 밟은 뒤 서건창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8.10.30/뉴스1 © News1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만루상황에서 넥센 선발 한현희가 사구을 맞은 로맥에게 사과하고 있다. 2018.10.30/뉴스1 © News1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만루상황에서 넥센 선발 한현희가 사구을 맞은 로맥에게 사과하고 있다. 2018.10.30/뉴스1 © News1
넥센 히어로즈가 송성문의 결승타와 불펜진의 무실점 계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제압, 2패 뒤 1승을 올리며 기사회생했다.

넥센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3차전, SK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5회말 송성문이 결승 희생플라이를 쳤고 불펜진이 3⅔이닝 무실점으로 뒷문 단속을 철저히 했다.

이로써 넥센은 2연패 뒤 1승으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며 승부를 4차전으로 끌고갔다. 4차전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반면 SK는 3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넥센 선발 한현희가 5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내며 승리를 따냈다. SK 선발 박종훈은 4⅓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넥센 타선에서는 톱타자 김혜성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송성문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주효상은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2회초 SK가 선취점을 뽑으며 한국시리즈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한현희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바깥쪽 높은 코스에 들어온 직구가 로맥의 방망이 중심에 제대로 맞았다. 로맥의 KBO 포스트시즌 데뷔 첫 홈런이었다.

넥센은 2회말 곧장 승부를 뒤집으며 벼랑 끝 탈출 의지를 보였다. 선두 김하성의 볼넷이 시작. 고종욱이 삼진을 당했지만 제리 샌즈가 좌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이었다. 임병욱의 1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주효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넥센의 2-1 역전.

SK로선 주효상의 타구가 1루수 박정권의 포구 범위 안에 있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공은 박정권의 글러브와 다리 사이 공간으로 빠져나가 우익수 앞으로 흘렀다.

SK는 다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승호가 한현희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올 시즌 중 LG 트윈스에서 이적해 온 강승호는 자신의 포스트시즌 데뷔 첫 홈런을 팀이 꼭 필요한 순간 터뜨렸다.

동점 상황은 오래가지 못했다. 넥센이 5회말 리드를 되찾았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우중간 3루타를 치고 나가자 송성문이 희생플라이로 김혜성을 불러들여 스코어 3-2를 만들었다.

넥센은 서건창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1,2루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박종훈에 이어 구원 등판한 앙헬 산체스가 김하성을 삼진,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해 불을 껐다.

이후 불펜 대결이 펼쳐졌다. SK가 6회초 김강민의 2루타, 최정의 빗맞은 안타, 로맥의 사구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구원 등판한 오주원이 대타 정의윤에게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불을 껐다.

넥센은 7회초,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불펜의 ‘필승 카드’로 떠오른 안우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안우진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자 8회와 9회를 이보근과 김상수가 틀어막았다. 넥센의 3-2 짜리한 한 점 차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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