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세번째 ‘왕중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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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월드컵 파이널, 이우석 눌러… 신예 이은경은 여자부 첫 정상에

한국 남자 양궁의 에이스 김우진(26·청주시청)이 양궁 ‘왕중왕전’인 2018 현대 왕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개인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신예 이은경(21·순천시청)은 생애 첫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김우진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터키 삼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이우석(21·상무)을 세트 스코어 7-3으로 이겼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이자 2012년 우승을 포함해 개인 통산 3번째 파이널 제패다. 월드컵 파이널은 월드컵 포인트 순위 상위 8명(국가별 2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로 우승자는 2만 스위스프랑(약 2264만 원)을 상금으로 받는다.

김우진은 지난달 끝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개인전 결승에서 이우석을 꺾은 데 이어 ‘리턴매치’에서도 승리했다. 여자부의 이은경은 야세민 아나고즈(터키)를 세트 스코어 6-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최국과 세계랭킹 1위 팀의 이벤트 경기 형식으로 치러진 혼성전 결승에서도 김우진과 장혜진이 나선 한국은 터키를 세트 스코어 5-1로 이기고 리커브 세 종목을 모두 휩쓸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양궁#2018 현대 왕궁 월드컵 파이널#김우진#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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