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화끈한 골잔치… 3-0 전남 누르고 2위 굳히기

  • 동아일보


경남이 12일 안방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1 22라운드 경기에서 전남을 3-0으로 눌렀다.

경남은 전반 추가시간 파울링요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들어 말컹(17분)과 조재철(36분)의 추가골로 완승을 엮어냈다. 직전 21라운드에서 ‘절대 1강’ 전북을 1-0으로 잡은 것을 포함해 월드컵 휴식기 이후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 행진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분석한 16∼21라운드 최근 6경기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남의 점유율은 45.1%로 12개 구단 중 최하위. 하지만 이 기간에 4점만 내주는 탄탄한 수비와 적재적소에 터지는 골에 힘입어 경남은 단독 2위 자리를 굳혔다.

이로써 경남(승점 42점)은 1위 전북(53점)에 이어 두 번째로 올 시즌 승점 40점 고지에 올랐다. 같은 날 울산에 0-1로 패한 3위 수원(36점)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한편 경남(정규리그 21라운드)에 이어 2부 리그 아산과의 FA컵까지 2패의 수모를 당했던 K리그1 ‘절대 1강’ 전북은 11일 안방에서 강원을 3-1로 누르며 체면을 세웠다. 중앙수비수 김민재의 아시아경기 대표팀(23세 이하) 차출과 김진수의 부상 등 주축 수비수의 부재 속에 미드필드의 핵 이재성마저 이적으로 빠져 재정비가 필요해 보였던 전북은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k리그1#프로축구 경남#파울링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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