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vs벨기에]김어준 “벨기에 지면, 대한축구협회 난리 날 것…그건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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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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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사진=동아일보 DB
김어준. 사진=동아일보 DB
3일 새벽 3시(한국시간) 펼쳐질 일본-벨기에 16강전을 두고 KBS 한준희 해설위원은 "벨기에가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한 해설위원은 "일본이 여기서는 안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벨기에가 기본적으로 개인기와 힘, 높이 이런 것을 동시에 다 갖춘 팀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높이와 힘으로만 폭격을 해도 벨기에가 일본은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에 기량, 테크닉이 좋은 선수들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일본의 행보는 여기까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벨기에 입장에서도 벨기에가 사실 지금 멤버가 상당히 화려하고 이른바 황금세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여기서 침몰하게 되면 벨기에 입장에서도 데미지가 엄청나게 클 거다. 벨기에 선수들도 이 한 판은 놓치지 않을 거라고 저는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어준은 "벨기에가 만약에 지면 (한국) 축구협회가 난리가 날 것 같다. 그런 좋은 점은 있다"라면서도 "그런데 일본이 진출하면 배가 너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월드컵 사상 3번째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과 맞붙을 벨기에는 이번 대회 G조에서 3승으로 잉글랜드를 제치고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황금세대'가 출격한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의 막강한 우승후보다. 로멜로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당 아자르(첼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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