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정구 최강 가리는 ‘2018 춘계연맹전’, 28일 경남 창녕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7일 15시 26분


창녕군청 지병우(왼쪽)와 장명호.
창녕군청 지병우(왼쪽)와 장명호.
2018 한국실업정구춘계연맹전이 28일 경남 창녕군에서 막을 올려 7월 3일까지 열린다.

28일에는 오후 5시부터 창녕군 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29일부터 창녕군 공설운동장에서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실업 각각 11개 팀씩 출전해 단체전 최강을 가린다. 남녀 단식과 복식 개인전도 치른다.

NH농협은행 이민선.
NH농협은행 이민선.
남자 단체전에서는 달성군청과 이천시청이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달성군청은 올들어 3월 회장기대회와 5월 동아일보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시즌 3관왕에 도전한다. 달성군청은 복식 박규철-이수열과 김현수-이현수, 단식 윤형욱 등 고른 전력을 갖췄다. 이천시청은 이요한과 박상엽이 단식과 복식에서 고른 활약이 예상된다.

여자 단체전은 문경시청과 옥천군청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주인식 감독이 이끄는 문경시청은 송지연, 이지선, 임유림 등을 앞세워 지난달 동아일보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회 여자 단체전 3연패를 노리는 전통의 명문 NH농협은행은 남자 단체전 디펜딩 챔피언 문경시청은 주축 선수들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아경기 대표로 차출돼 전력이 약화됐다.
남자 개인 복식에 나서는 창녕군청 띠동갑 콤비 지병우와 장명호는 홈 코트 이점을 살려 동아일보기 대회 우승에 이은 연속 정상을 꿈꾼다. 이들의 대항마로 수원시청 전진민과 김보훈, 달성군청 박규철과 이수열이 나선다.

문경시청 송지연(오른쪽)과 심유진.
문경시청 송지연(오른쪽)과 심유진.
여자 단식은 새로운 기대주 NH농협은행 이민선이 김지수(부산사하구청)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4월 한국실업정구연맹회장에 취임한 정인선 회장이 처음 주최하는 대회다. 한국실업정구연맹은 대회 기간 창녕군 불우청소년을 위한 쌀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정인선 회장은 “정구 활성화 뿐 아니라 지역 정구 유망주 지원이나 자선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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