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종 “권창훈 아킬레스건 부상 심각, 월드컵 출전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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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0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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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종 공식 트위터
사진=디종 공식 트위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권창훈(24·디종FCO)이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권창훈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프랑스 리그앙 38라운드 앙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권창훈은 후반 31분 무렵, 공격을 전개한 후 수비로 복귀하지 않고 페널티 박스에 주저앉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의료진이 투입됐고, 권창훈은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 프랑스 매체 ‘막시풋볼’은 “권창훈이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며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정보에 따르면, 그의 월드컵 출전은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

디종도 홈페이지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권창훈이 아킬레스건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다가오는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며 “그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우리 의료진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자세한 사항을 전하겠다”고 발표했다.

김민재(전북), 염기훈(수원) 등 주축 선수들을 이미 부상으로 잃은 신태용호는 21일 월드컵 출정식을 하루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아직 대한축구협회의 공식입장은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파열은 재활과 회복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권창훈의 러시아 월드컵 출전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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