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은 11일 전명규 부회장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빙상연맹 정관에 따르면, 임원이 사임서를 제출할 경우 곧바로 사임한 것으로 처리한다. 전 부회장은 사임서를 통해 “연맹 임원으로 더 이상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연맹을 위해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빙상과 관련한 모든 보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또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의 진위 여부를 떠나 빙상을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연맹과 관련한 어떠한 보직도 맡지 않겠다. 또 사임과 관계없이 현재 진행 중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3월 26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빙상연맹에 대한 특별 감사가 진행 중이다. 당초 13일까지였던 감사 기간도 30일까지로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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