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점차 박빙 승부 예상 밀워키-마이애미전 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월 17일 05시 45분


■ 농구토토 승5패 3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17·18일 NBA 10경기·KBL 4경기 대상
원주 DB, 고양 오리온에 승리 70% 몰표

국내 농구팬들은 2017∼18시즌 농구토토 승5패 3회차에서 5점차 이내의 접전은 거의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케이토토가 17일과 18일에 열리는 미국프로농구(NBA) 10경기와 국내남자프로농구(KBL) 4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승5패 3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5점차의 박빙승부 예상은 단 1경기 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번 회차에서 유일하게 5점차의 승부를 예상한 경기는 9번으로 선정된 밀워키-마이애미 경기였다. 5점 승부가 투표율 36.98%로 가장 높았고, 원정팀 마이애미가 34.17%였다. 홈팀 밀워키는 28.84%의 지지를 받았다. 플레이오프를 바라보는 양 팀은 동부에서 나쁘지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원정팀 마이애미의 상승세다. 지난 해 12월30일부터 14일까지 7연승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8승2패의 높은 승률이다. 가장 최근 밀워키와 맞붙어 안방에서 97-79 대승을 거둔 기억도 있다.

다만 마이애미의 원정 5연전 가운데 두 번째 경기이기 때문에 이동시간에 따른 체력 문제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회차 대상 경기 가운데 가장 한 팀에 투표율이 쏠린 경기는 시카고 불스(홈)-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원정) 경기다. 두 팀은 원정팀 승리(75.46%), 5점 승부(15.19%), 홈팀 승리(9.35%)로 집계됐다. 농구팬들은 대부분 원정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NBA 및 서부에서 1위(16일 기준)를 달리는 골든스테이트의 전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한 번의 맞대결에서는 홈팀 골든스테이트가 시카고 불스를 약 50점차로 대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기록 중이다.

반면 이번 시즌 동부 컨퍼런스에서 12위를 기록 중인 시카고 불스는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홈이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NBA에서 두 번째로 투표율이 집중된 경기는 6경기 토론토 랩터스(홈)-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경기다. 홈팀 토론토 랩터스의 승리에 68.95%가 몰려 원정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보다 유리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하는 양 팀은 2016∼17시즌 상대전적에서도 토론토 랩터스가 3승 1패로 앞섰다. 이 점 때문에 농구팬들은 토론토 랩터스의 우세를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토론토(동부 2위)와 디트로이트(동부 6위)는 지난 시즌 상대전적에서 2번이나 5점차 이내의 승부를 보여, 철저한 분석에 따른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KBL 원주 DB(홈)-고양 오리온(원정) 경기에서는 원주DB의 승리에 70.20%가 몰렸다. 현재 3할 승률도 채 거두지 못하는 고양 오리온보다 물오른 감각으로 리그 1위를 달리는 원주DB에게 밝은 전망을 내린 것이다.

최근 원주 DB는 이상범 감독의 지휘아래 전력개편에 따른 선수들의 시너지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별한 부상에 따른 이변이 없다면 원주 DB의 승리가 무난하게 예상되는 결과다. NBA와 KBL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농구토토 승5패 3회차 게임은 17일 오후 6시50분까지 참여할 수 있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뒤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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