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후 첫 맞대결… KGC가 웃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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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기윤 15득점-8도움 활약에도… KGC 4명 두자릿수 득점에 패배

KGC가 kt와의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에서 웃었다.

30일 안양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kt전. kt 선발 가드로는 김기윤이, KGC의 선발 가드로는 이재도가 나섰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둘의 소속은 반대였다. 23일 kt(가드 이재도, 센터 김승원)와 KGC(가드 김기윤, 센터 김민욱)의 2 대 2 트레이드로 둘은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다.

개인 기록만 놓고 보면 김기윤의 완승이었다. 김기윤은 이날 팀 최다인 36분 4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5득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반면 1쿼터 9분 56초를 소화한 뒤 후반에는 주로 교체 출전해 총 17분 38초를 뛴 이재도는 1쿼터에 성공시킨 3점슛이 이날의 유일한 득점이었고 어시스트도 2개에 그쳤다.

하지만 김기윤의 분전도 kt의 3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KGC는 마스크를 끼고 37분 24초를 뛴 양희종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0득점으로 활약했고 오세근(16득점, 6어시스트), 데이비드 사이먼(23득점, 8리바운드), 큐제이 피터슨(19득점, 7어시스트)이 87-76 승리를 이끌었다. kt 웬델 맥키네스가 개인 사정으로 미국에 가 결장하면서 홀로 뛴 리온 윌리엄스는 36분 19초 동안 24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kt는 주포 김영환(12득점)이 3점슛 1개로 침묵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kt 김기윤#kgc 이재도#프로농구 kgc-kt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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