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팬들 흥분 “‘소니’ 너무 과소평가…최고의 승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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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2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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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제공
사진=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제공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시즌 4호 골을 터뜨린 가운데, 팀을 승리로 이끈 손흥민의 골에 현지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 후반 31분 손흥민은 델레 알리가 건넨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른발로 정확히 감아 차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2호 골이자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팬들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손흥민의 골에 열광했다.

Ni***은 “우리는 소니(손흥민)를 위해 노래를 불러야한다. 그만을 위한 멋진 노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고, Ma***“너무 과소평가됐었다. 그의 날이다. 최고의 승부사가 주위에 있었다”라고 극찬했다.

Yo***는 “역시 도르트문트 킬러다. 그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0게임 중 8골을 터뜨렸다”라고 평가했다.

AL***는 “소니 욕하던 사람들 어디 갔냐. 델레 알리는 치켜세우고 소니는 팔아야 한다고? 좋지 못한 경기를 한 후 선수를 팔아야 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진정한 팬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3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양 팀 선수를 모두 합쳐도 8점 이상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

동점 골을 넣은 해리 케인이 7.8점으로 뒤를 이었고, 손흥민의 골을 도운 알리와 대니 로즈가 각각 7.7점을 받았다. 도르트문트에서는 율리안 바이글이 7.8점으로 가장 높았다. 선제골을 넣었던 피에르 오바메양은 6.7점에 그쳤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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