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진용 “내일은 이용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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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 요넥스 주니어오픈 2관왕, 15세 안세영은 5년연속 금메달

무서운 10대 안세영(15·광주체중 3학년)이 2017 밀양 원천 요넥스 코리아주니어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19일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17세 이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2-0(21-16, 21-13)으로 꺾었다. 광주체고 진학 예정인 안세영은 “올해 마지막 대회를 잘 마무리해 기쁘다. 헤어핀이 잘됐다. 성지현 언니 같은 대표팀 선배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2의 이용대’ 진용(14·당진중 2년)은 15세 이하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앤슨 청을 2-0(21-14, 21-15)으로 눌렀다. 진용은 팀 동료 조성민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왼손잡이 진용은 7월 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전국대회에서 단식과 복식, 단체전에 걸쳐 3관왕에 등극했던 셔틀콕 유망주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김중수 부회장은 “센스가 좋고 경기 운영이 깔끔하다.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17세 이하 여자 복식에서는 박가은(범서고)-김소정(전주성심여고)이 우승했다. 김준영(서울체고)과 이은지(창덕여고)는 17세 이하 혼합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진용#안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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