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행 나머지 9장 티켓 주인공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10일 05시 45분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이탈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이탈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컵 PO·아프리카 최종예선 등 빅뱅

러시아행 비행기 티켓을 품을 마지막 9팀은 누구일까.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직행을 놓고 세계축구가 10일(한국시간)부터 운명의 일주일을 맞는다.

남은 빈 자리는 단 9개뿐이다.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총 23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아직 티켓을 따내지 못한 나라들이 11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최종예선과 대륙간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한쪽에선 여유 있는 평가전이 열리는 반면, 다른 쪽에선 사활이 걸린 혈투가 전개된다.

이목을 끄는 대결은 역시 ‘단두대 매치’로 통하는 PO다. 가장 많은 4장의 티켓이 걸린 유럽에선 이탈리아-스웨덴, 덴마크-아일랜드, 스위스-북아일랜드, 크로아티아-그리스가가 홈&어웨이 방식으로 PO 1∼2차전에 나선다.

이탈리아가 15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이뤄낼지가 최대 관심사다.

유럽이 집안싸움을 펼칠 동안 나머지 4개 대륙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공방전을 펼친다. 각각 걸려있는 티켓은 0.5장뿐이다. 아시아 PO에서 시리아를 꺾은 호주는 북중미 온두라스를 만난다. 역시 남미에서 어렵게 살아남은 페루는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를 상대한다. 페루와 뉴질랜드는 각각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와 122위로 사실상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아프리카는 최종예선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있다. 5개조 각 1위 팀이 본선행 티켓을 차지한다. 아직 3개조에서 승자가 가려지지 않았다. 최후에 웃는 세 나라가 이집트, 나이지리아와 함께 러시아로 떠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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