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급 챔프 함서희, 진 유 프레이 상대 첫 방어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2일 05시 45분


3월에 이어 12월 여성 파이터들의 대결로 구성된 로드FC 045 더블엑스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특히 세계랭킹 1위 함서희와 2위 진 유 프레이와의 타이틀매치로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 | 로드FC
3월에 이어 12월 여성 파이터들의 대결로 구성된 로드FC 045 더블엑스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특히 세계랭킹 1위 함서희와 2위 진 유 프레이와의 타이틀매치로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 | 로드FC
■ 12월 23일 여성부리그 로드FC 045 XX

3월 대회 이어 전경기 여성파이터 매치로
함서희“힘 좋은 상대…타이틀 꼭 지킬 것”


로드FC(대표 정문홍)가 국내 최초로 여성부대회를 연 2회 개최하게 됐다.

로드FC는 12월 23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로드FC 045 XX(더블 엑스)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여성부리그로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모두 여성 파이터들의 대결로만 대진이 구성된다.

여성부리그인 로드FC XX 대회는 지난 3월 처음으로 열렸다. 종합격투기의 대중화, 여성 파이터 육성, 여성부리그 활성화의 목적으로 개최돼 성황리에 끝났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성 파이터들만의 경기로 대진이 꾸려져 큰 호평도 받았다.

로드FC 045 XX의 메인이벤트로는 로드FC 최초의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30· 팀매드)의 첫 방어전이 결정됐다. 세계랭킹 1위 함서희는 세계랭킹 2위 진 유 프레이(32· GENESIS JIU JITSU HQ)와 대결한다. 두 파이터는 MMARISING, WMMA RANKINGS 등 다수의 해외 종합격투기 전문사이트가 발표한 아톰급 랭킹에서 세계 1위와 2위에 나란히 랭크됐다.

진 유 프레이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아버지가 한국인이다. 아버지의 나라에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기회를 잡아 각오가 남다르다. 함서희 역시 첫 방어전이라 당찬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함서희는 “상대가 워낙 유명한 선수고 항상 랭킹에도 올라와 있어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한국계 미국인이라 더욱 관심이 많이 갔다. 신체능력과 힘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첫 방어전인 만큼 준비를 많이 해서 타이틀을 꼭 지켜내겠다. 연말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 아름다운 밤이 될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현길 전문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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