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감독 현주엽 맞수 이상민 꺾어

  • 동아일보

LG, 삼성 꺾고 6년만에 개막 2연승

이번 시즌부터 LG 사령탑을 맡은 ‘매직 히포’ 현주엽 감독(42·사진)이 ‘컴퓨터 가드’ 이상민 감독(45)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LG는 1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방문경기에서 삼성을 87-74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LG가 개막 2연승을 기록한 것은 약 6년인 2193일 만이다. 삼성은 1승 1패.

LG는 전반을 41-42로 뒤졌지만 정창영(14득점)과 조나단 블락(9득점)이 3쿼터에만 9점 씩 몰아넣으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김시래(6리바운드, 7도움)와 조쉬 파월(12리바운드)이 18점씩 넣었고 김종규도 13득점을 보탰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0득점, 10리바운드로 KBL 최다인 37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가며 외롭게 버텼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울산에서 애런 헤인즈(28득점, 9리바운드)와 테리코 화이트가 52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현대모비스를 82-77로 눌렀다. 공동 1위에 올라있는 현 감독과 문 감독은 19일 맞대결을 펼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매직 히포#현주엽 감독#이상민 감독#컴퓨터 가드#프로농구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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