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처진 LG… 삼성에 져 잔여경기 시작후 3연패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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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SK 3전승하면 무조건 탈락
넥센은 이겼지만 한번만 지면 끝… 이정후, 역대 신인 최다 110득점

LG와 넥센의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자력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가운데서도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가장 많은 14경기를 남겨두고 잔여경기 일정을 시작해 5강 경쟁에서 가장 큰 희망을 품었던 LG는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1회부터 4실점하며 4-8로 맥없이 패했다. 최고참 박용택(38)이 멀티홈런(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현재까지 치른 잔여경기에서 1승도 추가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7위 LG(65승 67패 3무)는 이날 패배로 5위 SK(73승 67패 1무)와 4경기차로 벌어져 5위 경쟁에서 더 멀어졌다. SK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LG는 9경기를 모두 이겨도 SK에 밀려 자력으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다. SK가 3패를 당한다고 해도 LG는 7승 2패를 해야 한다.

6위 넥센은 수원 kt전에서 5-3 승리를 거두고 가을야구 불씨를 겨우 살렸다. 넥센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SK가 모두 패해야만 가을야구가 가능하다.

한편 ‘슈퍼루키’ 이정후(19·넥센)는 이날 신인 최다득점 신기록(110득점)을 세웠다. 1회초 서건창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점을 올리며 신인 최다득점 타이기록(1994년 유지현·109득점)을 쓴 이정후는 9회초 김하성의 안타로 5-3으로 달아나는 팀의 마지막 득점까지 더해 팀 승리와 신기록을 함께 잡았다.
 
수원=임보미 기자 bom@donga.com
#프로야구 lg#슈퍼루키 이정후#이정후 최다득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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