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힘 보태는 한국전력… 공기업 첫 후원 협약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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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협약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는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후원 협약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는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한국전력공사가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평창 겨울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나섰다.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한국전력은 500억 원 이상을 내는 최상위 후원사(티어 1)로 평창 올림픽에 힘을 보태게 된다.

공기업 1호 후원사가 된 한국전력은 조직위로부터 지식재산권 사용과 후원사 로고 노출 등 다양한 권리를 부여받는다. 이 위원장은 “한국전력의 후원이 공기업 참여의 첫 물꼬를 텄다”며 “이제 겨우 숨을 돌린 만큼 더 많은 공기업과 공공기관들이 나서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의 올림픽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국가적인 행사인 올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에 한전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전력 관련 시설이 안정적으로 설치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전 여러 올림픽에서도 전력, 가스, 철도, 공항 등 공공기관이 후원에 참여했다. 평창 대회 역시 공공기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평창올림픽#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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