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필요없는 날” 안방서 모두 웃었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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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이 필요하지 않은 하루였다.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는 모두 안방 팀이 승리를 맛봤다.

선두 KIA를 안방 마산구장으로 불러들인 2위 NC는 4-1로 승리하며 양 팀 게임차를 2경기로 좁혔다. NC 선발 구창모는 5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도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이브 선두 NC 임창민도 1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 무실점하며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KIA와의 맞대결에서 4승 3패로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 반면 전날 팀 최다 경기 연속 홈런 타이기록(21경기)을 세웠던 KIA 타선은 기회 때마다 침묵하며 신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서울 고척구장에서는 안방 팀 넥센이 LG에 8-3으로 승리했다. 넥센 선발 에이스 밴헤켄은 이날 1회 LG 1번 타자 이형종부터 3회 7번 타자 오지환까지 7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KBO리그 경기 개시 후 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7탈삼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밴헤켄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기도 하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프로야구#기아 타이거즈#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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