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워라, 유소연… LPGA 연속 컷 통과 ‘64’서 멈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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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도 쭈타누깐에 내줘

유소연(27·사진)의 연속 대회 컷 통과 기록이 ‘64’에서 멈췄다. 눈앞까지 다가왔던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등극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유소연은 4일 미국 뉴저지 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2라운드까지 6오버파를 친 유소연은 컷 기준선(3오버파)을 넘지 못했다. 2014년 10월 레인우드클래식 이후 64대회 연속 컷을 통과했던 유소연은 약 2년 8개월 만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유소연의 컷 탈락으로 에리야 쭈타누깐(22·태국)이 5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새로운 1인자에 오르게 됐다. 84주 동안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던 리디아 고(20·뉴질랜드)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앉는다. 두 선수가 숍라이트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유소연이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었다면 세계 랭킹 1위는 유소연의 차지가 되는 상황이었다. 쭈타누깐은 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2라운드 현재 김인경과 폴라 크리머(미국)가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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