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게임사 게임빌과 컴투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양사는 신작 모바일게임을 잇달아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지폈다. 특히 전략성을 강화한 콘텐츠로 해외 유저들을 유혹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게임빌은 지난달 말 ‘워오브크라운’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22일 글로벌 누적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무엇보다 일본과 대만, 북미 등 해외 비중이 80%를 넘었다. 워오브크라운은 애즈원게임즈가 개발한 판타지 세계관의 전략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수집형 RPG에 전략적 깊이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캐릭터 간 상성과 속성, 그리고 고저차가 있는 맵의 지형을 이용해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다양한 캐릭터들로 덱을 구성해가며 플레이하는 것도 재미요소다. 게임빌은 빠른 업데이트 등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안정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컴투스는 ‘마제스티아’를 25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50개국에 동시 출시한다. 이에 앞서 22일 대만과 홍콩, 마카오 지역에 우선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제스티아는 티노게임즈가 개발한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동양과 서양, 올림푸스, 판타지, 암흑 등 5개 연합으로 구성된 영웅들을 통해 스킬과 병과 조합 등으로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전략 요소들을 잘 활용하면 불리한 상황에서도 단 한 번의 움직임으로 역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또 ‘킹 아서’, ‘징기스칸’, ‘나폴레옹’, ‘포세이돈’, ‘잔다르크’, ‘여포’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역사와 신화 속 영웅들이 등장한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컴투스는 앞서 두 차례의 테스트에서 북미와 유럽 지역의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또 테스트에서 나온 글로벌 이용자들의 의견을 게임에 적극 반영하는 등 게임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