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남녀 배구대표팀 사령탑에 김호철·홍성진 선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12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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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협회)는 12일 “2017년 남녀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김호철(62), 홍성진(54)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후보자들의 지도경력과 국제대회 수상실적 등을 고려해 논의를 거쳐 2명의 감독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추천했다. 비상대책위원회도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이들 2명의 감독 선임을 인정했다.

김 감독은 1975년부터 1988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명세터 출신이다. 1995년부터 2004년까진 멕시카노파르마 등 이탈리아 구단의 감독을 맡았고, V리그 출범 원년인 2005년부터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아 2010~2011시즌까지 팀을 이끌며 2차례 우승을 일궈냈다. 2006도하아시안게임게임에선 남자대표팀 감독을 맡아 우승을 이끌며 명조련사의 반열에 올랐다. 2013년에는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복귀해 2년간 팀을 이끌었다.

홍 감독은 1985년 일산여상 코치를 맡아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경복여상과 효성, 현대건설 감독의 지휘봉을 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2002부산아시안게임(2위)과 2012런던올림픽(4위)에선 여자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한국 U-23 여자대표팀과 페루여자대표팀 감독도 지낸 바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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