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가이 vs 파랑주의보…9일 서울 11경주…‘젠테너리’ 등 복병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7일 05시 45분


4월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짜릿한 스피드 대결이 펼쳐진다. 제 11경주로 개최되는 1등급 경주다. ‘베스트가이’, ‘파랑주의보’ 등 빼어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말들이 대거 출전해 속도의 전쟁을 벌인다.

● 강력한 우승 후보 ‘베스트가이’ VS ‘파랑주의보’

‘베스트가이’(7세, R99, 박천서 조교사)는 2017년 세계일보배에서 준우승, 서울마주협회장배(GⅢ)에서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세계일보배 경주에서는 강력한 선행마 ‘올웨이즈위너’(5세, R102)가 선행 우승을 했는데 오직 추입 능력만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점이 눈에 띈다. 서울마주협회장배(GⅢ)에서도 ‘올웨이즈위너’와 현재 서울 최강 국산마 ‘천지스톰’에 이어 3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경주 성적이 우수해 강력한 우승 후보다.

‘파랑주의보’(7세, R104, 김순근 조교사)는 순발력과 스피드 발휘에 강점이 있는 중·단거리형 경주마다. 한창의 나이는 지났지만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올해 출전한 2번의 경주에서 우승과 3위를 기록했다. 직전 경주에서 59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도 선전해 우승 도전이 기대된다.

● 복병마 ‘젠테너리’ ‘개나리’ ‘신규강자’


‘젠테너리’(6세, R96, 서인석 조교사)는 선행, 선입, 추입 전개가 자유로운 말이다. 전성기가 지난 나이지만 중단거리에서 강점을 기대해 볼 수 있다. 1400m인 거리 경쟁력을 감안해 볼 때 무시 못 할 도전마다.

‘개나리’(4세, R94, 박대흥 조교사)는 순발력과 스피드 발휘에 강점이 있는 선행, 선입마다. 1등급 승급 이후 3번의 경주 가운데 2번의 입상 경험이 있다. 단거리에 특화된 마필이라 이번 경주가 능력 평가의 기회다.

‘신규강자’(5세, R99, 이관호 조교사)는 스피드와 힘을 겸비한 자유마다. 1등급에서 우승경험이 있다. 2017년 세계일보배 경주에서 4위를 했지만 당시에 비하면 이번 경주는 적은 부담중량의 메리트가 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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