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8일 쿠어스필드에서 복귀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4일 16시 14분


코멘트
류현진(30·LA다저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류현진(30·LA다저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류현진(30·LA다저스)이 마침내 빅 리그 선발투수로 돌아온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의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를 8일(한국시간) 콜로라도 원정경기로 확정했다. 그동안 류현진은 7일 홈 다저스타디움 샌디에이고전 혹은 8일 콜로라도 원정경기 등판이 유력했다.

다저스는 4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 샌디에이고와 개막 4연전 선발 투수를 언론에 공개했다.

클레이튼 커쇼~마에다 겐타~리치 힐~브랜던 매카시 순서다.

데이비드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매카시를 샌디에이고전에 먼저 투입하며 류현진의 2017시즌 첫 경기는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경기로 확정했다. 팀의 5번째 선발 투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3년 풀타임 선발로 14승 8패 방어율 3.00을 기록하며 빅 리그에서 정상급 선발로 우뚝 섰다. 2014년에도 14승 7패 방어율 3.38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왼쪽 어깨 수술로 2015년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2016년 재활을 마친 후 7월 8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했지만 4.2이닝 8안타 2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결국 9월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류현진은 이후 차근차근 단계별로 재활을 소화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4차례 등판, 14이닝 동안 4실점, 방어율 2.57을 기록해 치열한 선발경쟁에서 승리했다.

류현진의 복귀 무대인 쿠어스필드는 해발 1610m에 위치해 ‘투수의 무덤’으로 불린다. 지금까지 단 한번 2014년 6월 7일 쿠어스필드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콜로라도와 상대 전적은 3승2패 방어율 4.00이다.

8일 오전 5시10분 열리는 이 경기의 콜로라도 선발 투수는 좌완 카일 프리랜드(24)다. 이날 경기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인 신인 투수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7승 2패 방어율 3.49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