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혼 빼놓은 ‘바르사 듀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신태용호, 4-1 대승으로 2연승
백승호 선제골, 이승우 추가 2골

‘바르셀로나 듀오’가 맹활약한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이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 20세 이하 4개국 대회 2차전에서 잠비아를 4-1로 대파했다. 백승호(20·바르셀로나B)가 전반 31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전반 39분, 후반 24분에 잇달아 골을 작렬시키는 등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산하 팀에서 뛰고 있는 ‘바르사 듀오’가 3골을 합작했다. 후반 32분에는 ‘국내파’ 임민혁(20·FC서울)이 마무리 골을 장식했다.

잠비아는 5월 20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맞붙을 기니의 ‘가상 상대’였기에 승리의 의미가 더 컸다. 잠비아는 아프리카 1위로 20세 이하 월드컵 본선에 오른 강호다. 이번 대회는 20세 이하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다. 한국은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도 백승호가 1득점, 이승우가 1도움을 기록한 데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신 감독은 “스코어가 말해 주듯 나무랄 데 없는 경기였다. 아프리카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30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와의 3차전을 통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신태용#잠비아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