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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멀티골’ 즐라탄 활약에…맨유, 사우스햄튼 잡고 EFL컵 우승 “즐라탄이 차이 만들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27 10:58
2017년 2월 27일 10시 58분
입력
2017-02-27 09:08
2017년 2월 27일 09시 08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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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의 멀티골 활약으로 영국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사우스햄튼을 3-2로 꺾고 ‘잉글리시 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했다.
즐라탄은 27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사우스햄튼의 EFL컵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3-2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선제골은 즐라탄의 발에서 나왔다. 즐라탄은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전반 38분 제시 린가드가 추가골을 넣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마눌로 가비아디니가 만회골을 넣으며 전반은 2-1로 마무리됐다.
후반 4분 가비아디니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균형추가 맞춰졌다. 그러나 후반 42분 해결사 즐라탄이 헤더를 성공시키며 맨유와 사우스햄튼의 스코어는 3-2로 마무리됐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면서 “사우스햄튼이 매우 뛰어났다. 연장전까지 가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즐라탄이 경기를 지배했다”면서 “그는 매우 뛰어났고, 치열한 경기에서 조그마한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6월 만료되는 즐라탄의 계약과 관련해 “나는 선수의 잔류에 대해 구걸하지 않는다”면서도 “대부분의 맨유팬들은 즐라탄이 한 시즌 더 뛰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 팬들이 아마 알아서 즐라탄 집 앞에서 간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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