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평창으로]‘G-1’ 기념 2월 한달간 문화대향연… 올림픽 분위기 달군다

  • 동아일보

문화올림픽은 벌써 팡파르

지난해 2월 평창올림픽 개최 G-2를 기념하기 위해 강릉에서 열린 올림픽 페스티벌. 강원도 제공
지난해 2월 평창올림픽 개최 G-2를 기념하기 위해 강릉에서 열린 올림픽 페스티벌. 강원도 제공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2월 한 달 동안 서울과 강원도에서는 ‘G-1’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가 손잡고 진행하는 ‘G-1 기념 문화대향연’은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이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당신이 평창입니다(It’s you, PyeongChang)’. 평창 올림픽 준비상황을 알리고 올림픽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개최지에 유산으로 남을 수준 높은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연함으로써 국민적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

 8일 오후 7시 반 서울광장에서는 평창 올림픽 카운트다운 시계탑 제막식과 함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이 시계탑은 내년 3월 20일까지 약 13개월 동안 작동함으로써 평창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킬 예정이다.

 9∼19일 올림픽 개최 도시인 강원 강릉과 평창, 정선에서는 ‘G-1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강원도 내 18개 시군 공연단은 물론 전국 시도 공연단, 5개의 국립예술단, 해외 공연단 등 55개 국내외 공연단과 한국관광공사 서울시 경기도 등 각 시도와 기관 단체들이 참가하는 초대형 규모로 이뤄졌다.

 9일 오후 6시 반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홀로그램 등 최신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세계인을 환영하는 한국인의 정과 올림픽을 준비하는 강원인의 마음을 표현한다.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G-1 카운트다운 퍼포먼스와 성화봉 공개에 이어 2500명의 합창단과 200여 명의 오케스트라가 올림픽 대합창을 통해 멋진 화음을 선사한다. 또 유명 가수 2팀이 무대에 올라 케니팝(K-POP)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11일 오후 7시 반 강릉 경포해변에서는 멀티미디어와 연계한 첨단 불꽃쇼, 4개국 불꽃경연대회를 내용으로 하는 ‘경포 세계 불꽃축제’가 열려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또 경포호와 경포해변에는 각각 100개의 눈조각이 전시된다.

 18일에는 올림픽 테스트이벤트는 물론 주변 관광지 투어와 연계한 ‘K-드라마 인 평창’ 공연이 준비돼 있다.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맞춤형 여행상품으로 평창 용평돔이 외국인 한류팬으로 가득 메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개막식 외에 55개 문화예술 공연은 강릉의 특설무대, 해람문화관, 단오문화관 등 3곳에서 매일 진행된다. 이 밖에 15∼19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는 평창겨울음악제가 열리고, 강릉 ‘겨울문화페스티벌’, 평창 ‘윈터페스티벌’ 등 겨울축제도 올림픽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올림픽 페스티벌을 전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 대화합의 장으로 치러낼 것”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평창 올림픽 개최 열기를 확산시키고 문화올림픽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평창#올림픽#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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