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 번째 발롱도르 수상 “정말 놀라운 한 해” 트위터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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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3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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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네 번째 발롱도르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트위터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트위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개인 통산 네 번째로 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6 발롱도르’에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꺾고 2016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96개국 193명) 결과 올해 최다 득표 2위는 메시였고 3위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위는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였으며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와 개러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각각 5,6위에 올랐다.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은 2008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이로써 호날두는 요한 크루이프, 미셸 플라티니, 마르코 판 바스텐(이상 3회 수상)을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자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발롱도르 역대 최대 수상자는 메시(5회)다.

호날두는 이날 ‘FIFA 클럽월드컵’ 출전으로 인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 수상 후 프랑스 풋볼을 통해 “발롱도르 네 번째 수상의 꿈이 이뤄져 매우 기쁘다”라며 “많은 분들이 이 자리까지 올라오는 데 도움을 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로 2016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축구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에 감사하다. 정말 놀라운 한 해였다”고 감사를 표하며 발롱도르 수상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매년 발롱도르 수상을 놓고 메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호날두는 올해 압도적인 성과로 발롱도르 수상을 예약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54경기에 출전해 51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A매치에선 13골을 넣었다.

지난 5월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그는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었다.

정규리그가 끝난 뒤엔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자국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의 유로 대회 우승은 사상 처음이다.

한편 유럽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이 매년 세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수여하는 발롱도르는 지난 1956년 신설됐다. 프랑스 풋볼은 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통합해 ‘FIFA 발롱도르’를 수여했지만, 올해부터 FIFA와 분리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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