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초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공약 지키는 회장 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30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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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야구학교 감독(75)이 앞으로 4년간 아마추어 야구와 소트프볼 행정을 책임지게 됐다.

30일 열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초대 회장 선거에서 김 감독은 127표 중 85표( 67.5%)를 얻어 당선됐다. 김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부터 프로 팀 감독, 사장에 이어 아마추어 행정 수장에 이르기까지 한국 야구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게 됐다.

당선 후 김 감독은 "마음 같아서는 이계안 전 국회의원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싶었다. 하지만 야구인이 직접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고 생각해 부족한 제가 나서게 됐다. 무엇보다 공약을 지키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KBSA의 전신 단체 중 하나인 대한야구협회는 각종 내홍에 시달린 끝에 올 3월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협회 운영비 연간 20억 원(시도 협회 지원금 5억 원 포함) 조성을 공약했었던 김 감독은 "프로야구 입장료에 아마추어 야구 발전 기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려 한다. 또 재정을 지원해 줄 기업도 알아보고 있다. 사재를 출연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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