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심석희, 나란히 쇼트트랙 월드컵 2관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7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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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이 심석희(19·한국체대)의 날이었다면 7일은 최민정(18·서현고)이 주인공이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와 최민정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7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30초882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1분31초281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1500m 결선에서는 심석희가 금메달, 최민정이 은메달을 땄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이어진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김건희(부산 만덕고), 노도희(한국체대)와 함께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은 4분05초350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013년 11월 한국 대표팀이 세운 세계기록(4분06초215)을 경신한 것이다.

한편 한승수, 이정우, 신다운, 임경원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선에서 6분57초00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개인전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헌재 기자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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