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제’에 절하는 英선수, “숭배”vs“비꼬기”…펠프스 22번째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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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12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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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황제’에 절하는 英선수? “숭배”vs“비꼬기”…펠프스 22번째 金

美 NBC 중계영상 캡처.
美 NBC 중계영상 캡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개인 통산 22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며 수영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가운데, 그를 ‘숭배’하는 듯한 한 선수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웃음을 주고 있다.

11일 온라인에서는 한 수영선수가 대기실로 들어서는 펠프스의 뒤에서 절을 하는 듯한 동작을 취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

해당 선수는 영국 수영 국가대표인 다니엘 월러스로, 10일 남자 자유형 계영 800m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경기에서는 펠프스가 마지막 영자로 나서 미국에게 금메달을 안겼다.

12일에는 200m 개인혼영 결승에도 출전해 8위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도 역시 펠프스가 금메달을 땄다.

영상에서 월러스는 대기실로 걸어 들어오는 펠프스를 발견한 뒤 눈을 떼지 않고 그를 바라본다. 이내 펠프스가 자신의 앞 쪽으로 지나가자 그에게 몸을 숙여 절하는 듯한 동작을 취한다.

온라인에는 ‘펠프스를 숭배하는 수영선수’라는 제목으로 해당 영상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아쿠아맨 만세!”, “존경과 존중을 표하는 것” 등의 댓글로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누리꾼은 영국이 자유형 계영 800m에서 미국에 진 것을 언급하며 “빈정대는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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