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미래’ 안세현은 누구? 한국 신기록 제조기 “악바리 근성, 누구에게도 안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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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10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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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세현/동아DB
사진=안세현/동아DB
2016 리우올림픽 수영 종목에 출전 중인 안세현(21·울산시청)이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 13위로 터치패드를 찍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안세현은 접영 100m에서 16명 중 10위에 머물며 8명이 대결을 펼치는 결선에 아쉽게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 수영의 미래’ 안세현은 누구일까.

안세현은 울산 삼신초등학교 2학년 때 코치의 권유로 처음 수영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엔 초등학교 6학년 선배들을 따돌리고 전국소년체육대회 접영 100m부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현의 주 종목은 접영 100m. 울산 효정고등학교 1학년생이던 2011년, 전국체육대회에서 59초32로 생애 처음 한국 기록을 깬 뒤 이 종목에서 매년 자신의 신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올해 4월 올림픽 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린 동아수영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기록을 경신해 한국 기록을 57초61까지 낮췄다.

안세현의 팔에는 작은 흉터가 남아있다. 팔꿈치 통증으로 2년 전 수술대에 오른 것. 안세현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악바리 근성은 누구한테도 안 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접영 200m 예선을 전체 13위로 마친 안세현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 여자 200m 접영 준결승에서 최종 13위를 기록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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