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철 ‘예능 같은 해설’ 화제… 누리꾼 “개그맨 섭외한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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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10일 0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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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병철 인스타그램
사진=최병철 인스타그램
최병철 KBS 펜싱 해설위원의 재치 넘치는 해설이 화제다.

박상영(21)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에서 금메달을 땄다.

당시 경기는 박상영의 첫 금메달 도전이 진행됐다. 그는 상대 헝가리 선수와 한 점씩 점수를 오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병철 해설위원은 초반 박상영의 공세에 응원을 하다가 후반 전세가 역전되자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박상영은 10-14로 밀린 상황에서 연달아 다섯 점을 얻어냈다.

박상영의 대활약에 해설진도 크게 고무됐다. 특히 최병철 해설위원의 입담이 빛났다.

박상영이 금메달을 목에 걸자 최병철은 “금메달! 박상영, 그 어려운 걸 해내지 말입니다”라는 말을 내뱉으며 기뻐했다. 이 대사는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송중기의 명대사다.

앞서 박상영의 예선전에서 최병철은 “박상영이 결승전에 가면 삼바춤을 추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박상영의 금메달 획득을 기뻐하는 한편 최병철 해설위원의 해설에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개그맨을 해설위원으로 섭외한 줄 알았다. 너무 웃기다”고 전했다. “최병철 해설위원님 오늘 정말 센스쟁이셨다” “멋져요. 내 가슴이 쫄깃해졌는데 차분히 대역전극을 보여줘서 신통방통. 최병철 님의 해설도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게 하네요. 하루가 즐거울 것 같아요”등의 댓글도 이어졌다.

한편 최병철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이번 대회 펜싱 해설을 맡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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