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가 선물한 꿈나무 발굴과 60억 경제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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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7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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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6년째 전남 화순군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6 화순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선수들에게는 최고의 시설을 갖춘 경기장을 제공하고, 응원을 위해 찾은 가족들에게는 쾌적한 환경과 유명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하며, 그리고 지역민들에게는 수 십 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선물하고 있다.

화순군은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이용대가 이효정과 함께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자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으로 의미를 더해 올해까지 매년 개최하고 있다. 화순군은 이 대회를 위해 매해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화순군 스포츠산업과는 “2010년 첫 대회 때 1000여명의 선수와 함께 약 7000명이 화순군을 방문했고 7억9000만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올렸다. 2011년에는 약 1만500명이 찾았고 경제적 효과는 10억원을 돌파해 약 10억6000만원이었다”고 설명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경제적 효과는 약 54억4900만원이다. 올해 1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학부모, 관계자 등 약 9000명 안팎이 화순을 방문하고 있어 누적 경제적 효과의 60억 원 돌파는 무난하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은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실업팀을 보유하고 있다. 배드민턴의 메카로 스포츠산업을 관광과 연계해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화순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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