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현준·김성현 승부조작 영구퇴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21일 05시 45분


박현준-김성현. 사진제공|LG트윈스
박현준-김성현. 사진제공|LG트윈스
4년전에 무슨 일이

승부조작 파문으로 다시 한번 홍역을 치르고 있는 프로야구계. 검은 그림자는 이미 4년 전에 드리운 바 있다. 2012년 2월 검찰은 프로배구에 불어 닥친 승부조작 사건을 조사하던 중 프로야구에서도 이 같은 일이 발생한 사실을 포착해 수사망을 좁혔다.

조사 결과 LG 투수 박현준과 김성현이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가 밝혀져 야구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특히 박현준의 경우 LG에서 촉망받는 사이드암 투수로 이름을 알린 터라 파장은 더욱 컸다.

둘의 결말은 초라했다. 김성현은 3월1일 전격 구속된데 이어 5일 KBO로부터 활동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어 구단으로부터 방출됐다.

박현준 역시 같은 처분을 받고 4월18일 김성현과 함께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KBO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한 둘은 국내는 물론 일본과 대만, 미국에서 야구선수 및 지도자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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