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X와 함께 하는 김도훈의 골프 솔루션] 어프로치, 굴릴 것인가? 띄울 것인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29일 05시 45분


1. 그린 주변에서 공을 굴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공을 오른발 쪽에 두고 핸드퍼스트 자세로 셋업하는 것이 유리하다. 2. 높게 띄우려고 할 때는 공을 스탠스 중앙 또는 왼발 쪽에 가깝게 두고 그립은 공과 동일한 선상에 두고 셋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 그린 주변에서 공을 굴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공을 오른발 쪽에 두고 핸드퍼스트 자세로 셋업하는 것이 유리하다. 2. 높게 띄우려고 할 때는 공을 스탠스 중앙 또는 왼발 쪽에 가깝게 두고 그립은 공과 동일한 선상에 두고 셋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공의 위치…굴릴 땐 오른발 앞쪽, 띄울 땐 왼발 앞쪽

그린 앞에 가면 선택의 기로에 선다. 공을 굴려서 홀에 가깝게 붙일 것인지 아니면 띄워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이때 방법은 두 가지. 먼저 굴릴 때는 피칭이나 9번 아이언처럼 로프트가 작은 클럽을 이용하고, 띄울 때는 샌드웨지나 로브웨지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다음은 로프트의 변화없이 공과 그립의 변화를 이용하는 것이다. 어떤 방법이 더 좋을까. 14개의 클럽을 모두 완벽하게 다룰 수 있는 프로골퍼라면 첫 번째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클럽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지 못하는 아마추어 골퍼라면 두 번째 방법이 실수를 줄이고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공을 어디에 위치시킬 것인가 그리고 그립을 잡은 손은 어떻게 유지되어야 하느냐다.

먼저 공의 위치부터 살펴보자. 아마 대부분의 골퍼들이 이 정도 이론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굴릴 때는 오른발 앞쪽, 띄울 때는 왼발 쪽에 두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할 점은 머리와 손의 위치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공의 위치가 달라짐에 따라 머리와 손이 함께 따라가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공을 오른발 쪽으로 이동시키면서 머리도 함께 따라가거나 그립을 쥔 손도 오른쪽으로 이동해 어드레스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이러한 자세에서는 임팩트 시 상체가 타깃으로부터 뒤로 멀어지게 만들어 뒤땅과 같은 미스샷을 하게 될 확률이 높다.

올바른 셋업은 머리를 항상 몸의 중앙 쪽에 유지하는 것이다. 공이 스탠스 중앙부터 왼발 쪽에 가까이 있을 때는 손을 공과 동일한 선상에 오게 하고, 오른발 쪽으로 이동될 때는 손을 몸 중앙 쪽에 그대로 두고 클럽 헤드가 손 뒤쪽으로 가는 핸드 퍼스트 자세를 만드는 것이 정확한 임팩트에 도움을 준다. 이유는 간단하다. 굴릴 때는 클럽 헤드가 가파른 각도로 떨어지면서 하향 타격을 해야 되고, 띄울 때는 클럽 헤드로 공을 때린 이후 디봇을 만들면서 잔디 위를 부드럽게 지나가야 바운스(클럽 헤드의 엣지 부분)를 이용해 높은 탄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도움말 | 프로골퍼 김도훈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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