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추신수 ‘시즌 첫 3안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28일 05시 45분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이대호는 2루타 포함 2안타

추신수(34·텍사스)가 시즌 첫 3안타를 때려내며 4연속 경기 안타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라이브파크에서 열린 보스턴전에서 1번 우익수로 나와 안타 3개를 포함해 2득점을 올리며 선두타자 몫을 톡톡히 해냈다. 공격 선봉에 선 추신수의 활약으로 팀은 6-2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의 역할은 1회부터 빛났다. 추신수는 상대선발 클레이 벅홀츠의 시속 145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1번타자가 물꼬를 트자 후속타도 폭발했다. 2번 이언 데스먼드부터 4번 아드리안 벨트레까지 4타자 연속 안타를 포함해 1회에만 5안타 1볼넷을 엮어 텍사스가 3점을 선취했다.

2회 2루 땅볼로 잠시 숨을 고른 추신수는 5회 우중간 안타와 7회 좌전 2루타를 기록하며 시즌 첫 3안타를 신고했다. 23일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도 성공한 추신수의 이날 성적은 4타수 3안타 2득점. 시즌 타율도 0.237에서 0.270(63타수 17안타)으로 훌쩍 뛰었다. 텍사스는 1회 3점에 이어 6회 2점, 7회 1점을 추가해 보스턴을 6-2로 누르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를 굳건히 했다.


이대호(34·시애틀)도 선발로 나서 시즌 2번째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서 6번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23일부터 5경기 내리 선발로 나선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쳐냈고, 3회에도 중전안타를 때려내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은 0.282(142타수 40안타)로 올랐다. 강정호(29·피츠버그)는 홈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서 4번 3루수로 나섰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물러났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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