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퀴큰론스 내셔널 첫날 공동 11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24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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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1·CJ). 사진제공|스포츠동아 DB
김시우(21·CJ). 사진제공|스포츠동아 DB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1위…시즌 3번째 톱10 노려
-데뷔전 치른 21세 존 람 7언더파 공동선두 돌풍


‘영건’ 김시우(21·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우승상금 124만2000달러) 첫날 공동 11위에 오르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막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선두로 나선 존 람(스페인·7언더파 64타)에 3타 뒤진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초반부터 안정된 경기를 풀어나며 차곡차곡 타수를 줄여나갔다.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킨 김시우는 16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30cm에 붙이면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져 보기 위기에 몰렸지만, 벙커에서 친 공을 홀 50cm 지점에 붙여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서도 큰 위기는 없었다. 2번홀(파3)에서 세 번째 버디를 성공시킨 김시우는 4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2온에 실패해 첫 보기를 적어냈지만, 5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8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김시우는 이날만 4타를 줄이면서 경기를 마쳤다.

임시 특별회원 자격을 얻어 정식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안병훈(25·CJ)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내며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5위에 올랐다. 김민휘(24)는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55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경기를 끝낸 선수는 안병훈을 포함해 존 람(7언더파 64타), 웨슬리 브라이언(5언더파 66타), 리키 파울러(3언더파 68타) 등 8명뿐이다.

강성훈(이븐파 71타)과 노승열(2오버파 73타), 최경주(4오버파 75타)는 첫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중하위권으로 떨어졌다.

한편 세계랭킹 551위 존 람(21)은 프로 데뷔전에서 보기 프리(Bogey Free) 경기를 펼치며 단독선두로 나서 돌풍을 예고했다. 애리조나 주립대에 재학 중인 존 람은 지난 주 US오픈에서 공동 23위에 오른 뒤 프로로 전향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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