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준 프로 데뷔 두번째 연타석홈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17일 05시 45분


SK 최승준(오른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SK 최승준(오른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전서 3안타…SK ‘스윕’ 성공
넥센 신재영 9승…NC 12연승 질주


SK가 대구 3연전을 싹쓸이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K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장단 21안타를 폭발하며 11-3으로 승리했다. SK는 3연전을 스윕하며 처졌던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SK 타선에서는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을 기록한 최승준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팀이 0-1로 뒤진 6회초 1사 1·2루에서 윤성환의 3구째를 받아쳐 좌중월 역전 3점홈런(7호)을 터트렸다. 5-1이던 7회초 2사 3루에서는 김동호를 상대로 2점홈런(8호)을 쏘아 올렸다. 개인통산 2번째 연타석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정도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 선발 윤희상은 7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2패)을 따냈다. 지난해 8월4일 인천 한화전 이후 317일 만의 승리에 활짝 웃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6회에만 5연속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하며 무너졌다. 결국 6이닝 12안타(1홈런) 4실점으로 시즌 3패(7승)째를 당했다.

NC는 잠실구장에서 LG를 3-0으로 꺾고 팀 창단 후 최다연승 기록을 12로 늘렸다.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는 7.2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6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6승(4패)에 성공했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kt가 한화를 7-4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6승1패1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kt 선발 주권은 6.1이닝 10안타(1홈런) 1삼진 4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두산 박건우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5회초 2루타, 6회초 홈런, 8회초 안타에 이어 9회초 3루타를 터트리며 KBO리그 역대 20번째이자 데뷔 첫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넥센은 고척에서 롯데를 10-7로 물리치고 목요일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은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9승(2패)째를 거둬 두산 더스틴 니퍼트와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섰고, 김세현은 18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선두를 달렸다. 롯데는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포함해 14안타를 치고도 무릎을 꿇고 말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