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백·권창훈 “반드시 리우 간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1일 05시 45분


전북현대 최규백-수원삼성 권창훈(오른쪽). 문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전북현대 최규백-수원삼성 권창훈(오른쪽). 문학|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올림픽대표팀 4개국 친선대회 앞두고 비장한 각오

올림픽대표선수들은 이제 리우를 향한 최종 시험만을 남겨두고 있다. 1년 만에 다시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 최규백(22·전북현대)도, 에이스 권창훈(22·수원삼성)도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일부터 6일까지 국내서 열리는 4개국 올림픽대표 친선대회를 위해 30∼31일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했다. 이번 대회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18명) 결정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더욱 비장한 각오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최규백은 지난해 5월 베트남과의 친선경기 이후 1년 만에 신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강조한 신 감독의 숙제를 충실히 이행한 덕분이다. 31일 2번째 훈련을 앞두고 만난 최규백은 “최강희 감독님(전북)께서 기회를 많이 주셨다. 요구한 플레이를 잘 수행한 덕분에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할 기회도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된 만큼 소속팀 선배들도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이동국은 “너는 전북현대다. 기죽지 말고 평소 하던 대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황희찬(20·잘츠부르크), 문창진(23·포항 스틸러스)과 함께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하는 권창훈 역시 리우올림픽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그는 “떨리고 설렌다. 리우올림픽에 가기 전 마지막 소집이다. 선수들 모두 알고 있다. 말하지 않아도 대회를 앞둔 자세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준비돼 있다. 강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문학 |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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