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위 아스널, TV 중계권 수익은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5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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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 아스널이 TV 중계권 수입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EPL 사무국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스널은 1억195만2000파운드(약 1760억 원)를 받아 2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한 구단의 중계권료가 1억 파운드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리그 4위인 맨체스터시티가 9679만2000파운드(약 1672억 원)로 뒤를 이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약 1666억 원) 토트넘(약 1645억 원) 순이었다. 창단 13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시티는 9322만 파운드(약 1610억 원)로 5위였다.

프리미어리그는 방송사에 판매한 중계권료 가운데 50%는 20개 구단에 똑같이 나누어 주고 남은 50%는 팀 순위와 중계 횟수에 따라 차등 배분한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38경기 가운데 27경기가 생중계 된 반면 레스터시티는 15경기에 불과했다. 맨유는 26경기, 맨체스터시티는 25경기가 생중계 됐다.

EPL 사무국은 다음 시즌부터 방송사와 중계권 협상을 새로 하면서 중계권료가 70%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밝혀 꼴찌를 하는 구단도 1억 파운드 이상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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