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숫자/5월25일]30

선두 두산, kt에 재역전 시즌 30승… 꼴찌 한화, 로저스 던지고도 30패

프로야구 선두 두산이 시즌 30승을 기록한 날 최하위 한화는 30번째 패배를 당했다.

두산은 24일 잠실 안방 경기에서 kt에 8-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0승 1무 12패가 된 두산은 올 시즌 화요일 경기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10개 구단 중에서 특정 요일에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건 화요일의 두산뿐이다.

한화는 고척돔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에이스 로저스를 선발 투수로 내보내고도 넥센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한화는 11승 1무 30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날 1회초에 선취점을 뽑았지만 로저스가 2회말 수비 때 공이 들어 있지 않은 빈 글러브로 3루 주자를 태그하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동점을 허용했고, 5회말에는 서건창에게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마산(SK-NC)과 울산(LG-롯데) 경기는 비로 열리지 못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