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밸리 그린콘서트 30만 관객 눈앞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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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개막… EXID 등 인기가수 총출동… 여행상품권 포함 1억원 경품도 제공

지난해 3만8000명이 몰린 콘서트 현장. 서원밸리CC 제공
지난해 3만8000명이 몰린 콘서트 현장. 서원밸리CC 제공
2000년 이맘때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국내 골프장 최초의 가요 공연이 열렸다. 제1회 그린콘서트였다. 당시 입장객은 1520명에 불과했다. 시작은 비록 미약했지만 올해 누적 관객은 어느새 3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3만8000명이 몰려들면서 현재 누적 관객 28만2740명을 기록했다.

14회째를 맞은 이번 콘서트는 28일 막이 오른다. 서원밸리CC를 운영하고 있는 대보그룹(회장 최등규) 측은 “일반인에게 높게만 느껴지는 골프장의 벽을 허물고 골프 대중화와 새로운 골프 문화에 기여했다는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싱그러운 초록의 골프장 페어웨이는 이날 하루 동안 무대와 객석으로 변모한다. 벙커는 어린이 놀이터와 씨름장이 된다.

화려한 출연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이다. 인기 아이돌 그룹 EXID를 비롯해 마마무, 소년공화국, 마틸다, 브레이브걸스, CLC, 에이션, MAP6, 펜타곤, 박시환 등이 총출동한다. DJ DOC, 샌드페블즈, 김조한, 허각, 정동하, 박학기, 알리, 제시, 홍진영도 마이크 앞에 선다. 그린콘서트는 국내를 뛰어넘어 해외 팬들까지 몰려드는 한류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에서 찾아온 팬들만도 3000명이 넘었다.

먹거리 장터와 캘러웨이의 사랑나눔 창고 대방출 할인 행사 등 이벤트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 전액은 파주 보육원,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본부 등에 전달된다. 그동안 모은 자선기금만도 5억 원이 넘는다.

올해는 행운상으로 기아자동차 모닝 1대가 걸렸으며 49인치 TV를 비롯해 항공권, 여행 상품권, 무료 골프 라운드권 등 1억 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된다. 1만 대 가까운 차량의 주차 편의를 위해 대중제 골프장인 서원힐스의 9개홀 페어웨이를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서원밸리#그린콘서트#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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