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투수’ 더스틴 니퍼트(35)가 가벼운 교통사고로 19일 선발 출장이 불발되자 두산은 ‘좌완 투수’ 진야곱(27)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기아(KIA)도 타순 변경을 결정했다.
기아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년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 변경 없이 ‘타순 변경’을 단행했다. 이날 기아가 최종적으로 제출한 타순은 김호령-오준혁-브렛 필-이범호-김주찬-나지완-서동욱-백용환-강한울이다.
앞서 기아는 니퍼트를 상대로 김주찬-오준혁-브렛 필-나지완-이범호-서동욱-김호령-백용환-강한울의 타순을 생각했다. 니퍼트의 부상 소식 뒤에도 김기태 감독은 “갑작스럽게 그런 일이 생겨서 이것저것 생각을 해봤는데 원래 짜놓은 타순 그대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잠시 뒤 김 감독은 코칭 스테프와 상의 후 다시 타순 변경을 결정했다. ‘우완 투수’인 니퍼트와 달리 진야곱이 ‘좌완 투수’라는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두산 선발 투수 진야곱은 10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 선발 양현종은 8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3.0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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