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준(28.삼성라이온즈)이 28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프로 첫 승을 기록한 가운데, 국내 팬들에게 다소 낯선 이름인 ‘장필준’ 선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필준은 천안북일고 시절 김광현(SK), 정영일(상무)과 함께 초고교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던 투수였다.
그는 2007년 한화 이글스의 1차 지명을 받았으나 계약금 문제로 이견을 보인 끝에 입단을 포기했다. 이후 2008년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 입단해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2011년 해당 팀에서 방출되면서 위기를 겪었다. 미국, 호주 등의 독립리그 등을 오가며 재기를 노렸지만 이번엔 고질적인 부상이 문제였다. 결국 장필준은 2013년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장필준을 받아 준 것은 삼성이었다. 이를 두고 상당히 의외라는 평가도 있었다.
결국 장필준은 2015년 삼성 입단 후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거쳐 국내 무대에 정식 데뷔하게 됐다.
지난해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올 시즌 연습 경기 때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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