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승리의 솔로포’…한화 3연패 탈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7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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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이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2회말 선제 솔로 결승홈런(시즌 1호)을 터트린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191타석 만에 나온 홈런. 대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한화 김태균이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2회말 선제 솔로 결승홈런(시즌 1호)을 터트린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191타석 만에 나온 홈런. 대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니퍼트 6이닝 6K 1실점 5승·두산 4연승
LG 우규민 완봉승…kt 박경수 역전투런

날개 없이 추락을 거듭하던 한화가 기사회생했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를 4-2로 이겼다. 한화 선발 마에스트리는 6이닝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2패)을 거뒀다. 마에스트리는 20경기를 치렀던 한화가 해낸 퀄리티스타트 2회를 혼자서 다 해냈다. 한화는 최근 3연패, 대전구장 7연패에서 모두 탈출했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2이닝 38구를 던져 세이브를 따냈다.

1위 두산은 2위 SK와의 잠실 맞대결에서 4-3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의 고공비행을 거듭했다. 6이닝 1실점 6탈삼진을 기록한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올 시즌 5차례 등판에서 전승을 거뒀다. 두산 박철우 타격코치의 아들인 박세혁은 6회 2타점 2루타로 역전 결승타를 뽑아냈다. 양의지가 8회 쐐기홈런을 터뜨렸고, 이현승이 2이닝(1실점)을 막아내고 5세이브를 챙겼다. 1위 두산은 2위 SK를 3경기 차이로 밀어냈다.

LG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원정에서 선발 우규민의 2안타 1볼넷 7삼진 완봉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94구로 시즌 2승을 장식한 우규민은 2015년 9월 16일 목동 넥센전부터 개인 6연승을 달렸다.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롯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구위에 막혀 0-1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루에서 주장 박경수가 중월 역전 2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5m짜리 초대형 홈런이었다. kt 외국인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는 7이닝 4안타 2볼넷 5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롯데는 3연패.

마산에서는 NC가 넥센에 4-3으로 승리해, 천적관계를 2016시즌에도 이어갈 조짐을 보여줬다. NC 선발 잭 스튜어트는 6.1이닝 3실점으로 시즌 2승(2패)을 얻었다. 이로써 선두권인 두산, SK 그리고 최하위권인 한화, KIA를 제외한 6팀이 승률 5할 언저리에서 혼전이 격화되고 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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