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7330]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학교 공모합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0일 05시 45분


대한체육회가 지역 주민의 스포츠 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대상학교를 26일까지 공모한다. 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생활체육 행사에 참가해 배드민턴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가 지역 주민의 스포츠 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대상학교를 26일까지 공모한다. 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생활체육 행사에 참가해 배드민턴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 210개소까지 확대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가 26일까지 ‘2016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대상학교’를 공모한다. 지역 주민의 스포츠 활동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으로 현 182개소를 최대 21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학교는 전용체육관(강당 포함)을 보유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이다. 선정된 학교는 해당 지역 시·군·구체육회와 관리 위탁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국민생활체육회가 전담 관리자를 학교에 파견해 프로그램 기획·운영 및 해당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맡도록 지원한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주최자 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한다.

대한체육회는 학교의 체육시설 개방을 통해 지역주민 및 동호회 시설대관,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예약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스포츠클럽 간 대회와 리그를 개최해 시설의 활용도를 끌어올린다.

개방학교 체육시설은 지역주민 자율이용 공간과 회원이용 공간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자율이용 공간에서는 지역주민이 무료로 운동할 수 있고, 회원이용 공간에서는 자율 운동 및 생활체육교실이 열린다.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사업은 학교체육시설의 유휴 시간대(방과 후·휴일) 개방을 통해 시설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제고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참여 실태조사(2015년)에 따르면 국민의 대다수가 집 주변 학교를 운동하기 좋은 체육시설로 주목하고 있었다. 하지만 학교들은 시설 관리의 어려움, 안전사고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체육시설을 개방하지 않거나 개방시간을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대한체육회는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사업을 통해 국민 누구나 집 근처 학교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하여 일선 학교의 체육시설 개방에 따른 부담감을 줄일 방침이다.

앞으로 운동장, 수영장 등 개방 체육시설의 종류와 학교 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된 사항은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육성부(02-2152-7323, 7324)에 문의하면 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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