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타구니 부상…복귀일정 차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7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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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오른쪽)이 1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안방경기 선수 소개 때 익살스럽게 풍선껌을 불고 있다. 프리랜서 이사부 씨 제공
LA 다저스 류현진(오른쪽)이 1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안방경기 선수 소개 때 익살스럽게 풍선껌을 불고 있다. 프리랜서 이사부 씨 제공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LA 다저스의 류현진(29)이 복귀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7일 “류현진의 사타구니 부상으로 불펜 피칭을 뒤로 미뤘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에는 “류현진이 2,3일 후 불펜 피칭을 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수술을 받은 뒤 류현진이 어깨가 아닌 다른 신체부위에서 통증을 호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어깨 부상의 통증이 아닌 건 그나마 다행이라는 평가다. 애초 개막 엔트리 진입까지 노렸던 류현진은 2월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계획보다 재활 과정이 길어졌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류현진의 복귀가 필요하다. 그러나 건강하게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불펜 피칭은 미뤄졌지만 팔과 어깨 강화 훈련은 예정대로 이어갈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강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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