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골프화의 진화… 발꿈치 충격 완화하고 스윙 파워 극대화까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눈에 띄는 ‘골프화 트렌드’
하체 움직임 견고하게 잡아주고 스윙 컨트롤 좋게 하는 골프화
화려하면서도 기능 좋은 제품 올 시즌 시장에서 주목
아디다스 ‘투어 360 보아 부스트’ 내놔

나이키 골프 ‘루나 컨트롤4’
나이키 골프 ‘루나 컨트롤4’
에코골프 ‘CAGE’
에코골프 ‘CAGE’
아디다스 골프 ‘투어 360 보아 부스트’
아디다스 골프 ‘투어 360 보아 부스트’

주말 골퍼가 4, 5시간 동안 18홀 라운드를 하면 1만 보 이상을 걷는다. 이때 발에 가해지는 누적 압력은 1000t 이상으로 계산된다. 발이 편해야 골프도 잘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원지현 테일러메이드 아디다스 골프 마케팅 부장은 “골프화는 하체의 움직임을 견고하게 잡아주는 안정성과 스윙에서의 회전 컨트롤 그리고 스윙과 이동할 때의 편안함의 세 가지의 기능에 경량화까지 크게 네 가지의 요소가 계속 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제작업체의 로고나 디자인 요소가 강조되는 것은 올해 눈에 띄는 골프화 트렌드이다. 신발 소재도 가죽 혹은 합피뿐 아니라 니트, 마이크로 화이버 등으로 다양해진 대목도 올 시즌의 특징으로 보인다. 신두철 에코골프 대표는 “올 시즌 골프화 시장에서는 화려하면서도 골프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디다스 골프는 ‘투어 360 보아 부스트’를 출시했다. ‘360WRAP’라는 기술은 신발을 바닥에서 발등까지 묶은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발과 신발의 유격을 최소화하여 스윙 시 파워를 극대화했다. 발꿈치에 부스트 시스템을 적용하여 라운드 시 충격을 완화하는 동시에 스윙 시 에너지를 복원해준다. 아디다스 골프의 ‘클라이마히트 보아’는 발열 소재를 채택해 겨울이나 초봄에 따뜻한 라운드 환경을 제공한다.

푸마골프가 출시한 ‘타이탄 투어 이그나이트’ 프리미엄 컬렉션도 주목받고 있다. 18홀 동안 파워, 편안함, 퍼포먼스를 제공하기 위해 에너지 반발력을 최대화한 혁신적인 이그나이트 폼을 사용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인기 스타 리키 파울러는 6월 국내에 출시 예정인 하이탑 버전을 착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FJ는 애슬래틱 디자인의 퍼포먼스 골프화 ‘하이퍼플렉스’를 총 8가지 컬러 라인업으로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FJ D.N.A. 2.0’도 선보였는데 새로워진 아웃과 측면 디자인으로 발전체의 지지력을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나이키 골프는 로리 매킬로이의 인사이트를 제작에 반영했다는 ‘루나 컨트롤4’를 내놓았다. 국내 여자 투어의 강자인 전인지, 이정민, 박성현, 조윤지 등은 나이키 골프화의 지원을 받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는 에코골프의 새 모델 ‘CAGE’는 마치 새장에 놓여 있는 골프화 같은 영감을 주는 디자인에 바이옴 기술을 적용해 새 슈즈를 신어도 오래 신은 것처럼 편안함을 준다.
아디다스 골프와 계약돼있는 호주의 골프스타 제이슨 데이. 테일러메이드 아디다스 골프 제공
아디다스 골프와 계약돼있는 호주의 골프스타 제이슨 데이. 테일러메이드 아디다스 골프 제공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