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 내년 개막전서 박병호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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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24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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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

김현수(27)가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 소감을 밝혔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현수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년 7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홈구장인 캠든야즈를 찾아 등번호 2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은 김현수는 “메이저리거가 됐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수는 “볼티모어는 좋은 팀이다. 그래서 선택했다. 나를 선택해준 팀이기도 하다”며 “(메이저리거들과)상대해봐야 알겠지만 최대한 내가 가진 스킬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울고 싶을 정도로 정말 오고 싶었다”며 “강정호가 잘해준 덕분에 올 수 있었다. 자부심도 있지만 부담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현수는 “강정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하더라. 와서 붙어보라고 했다”며 강정호의 조언도 전했다.

한편 오는 2016시즌 볼티모어의 홈 개막전은 박병호가 입단한 미네소타 전으로, 두 선수의 코리안 매치업이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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