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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팀이 내게 지명타자를 원한다면 그 역할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2-03 13:20
2015년 12월 3일 13시 20분
입력
2015-12-03 13:19
2015년 12월 3일 13시 19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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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
박병호 미네소타.
‘미네소타’ 박병호 “팀이 내게 지명타자를 원한다면 그 역할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 박명호(29)가 입단 후 첫 행보에 나섰다.
미네소타 구단은 3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박병호의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40여 명의 현지 취재진들이 몰려 한국인 선수 박병호에 대한 관심과 열기로 뜨거웠다.
이날 박병호는 자신의 목표가 우승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박병호는 “야구는 똑같은 야구라고 생각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 메이저리그다”라며 “아무래도 좋은 선수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저도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호의 포지션은 지명타자가 유력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네소타 단장 테리 라이언은 “박병호는 지명타자를 맡게 된다”며 “미겔 사노는 외야수, 트레버 플루프는 3루수, 조 마우어는 1루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병호는 국내 포지션은 1루수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1루수는 팀 내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조 마우어다. 마우어는 올해 타율 0.265(592타수 157안타) 10홈런 66타점으로 부진했지만, 내년 시즌에도 계속해서 1루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한국에서 한 시즌에 많이 뛰면 15경기 정도 지명타자로 출전했다”며 “팀이 내게 지명타자를 원한다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5년간 최대 1,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08억 원의 기대 이하의 계약에 대해선 “돈보다 꿈이 먼저라며 계약 내용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의 투수들의 빠른 볼에 대해서도 충분히 준비했다”며 “그 공을 이겨내기 위해서 타격 폼 수정도 했고 연구를 꾸준히 해왔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한편, 1루수를 맡고 있는 미네소타의 간판 스타 존 마우어도 기자회견장에 직접 나와 환영하며 적응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박병호는 “존 마우어 선수를 만나보고 싶었는데 오늘 만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박병호(29)가 미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 4년 1200만 달러(약 138억 5400만 원)에 계약했다. 5년째 구단옵션 포함하면 5년 최대 1800만 달러(약 207억8100만 원)의 조건이다. 등번호는 52번, 넥센에서 쓰던 번호다.
박병호 미네소타. 사진=스포츠동아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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