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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첼시 리, 외국인 선수 발언에 ‘발끈’ … “난 한국사람이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1-17 13:30
2015년 11월 17일 13시 30분
입력
2015-11-17 13:28
2015년 11월 17일 13시 28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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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첼시 리, 외국인 선수 발언에 ‘발끈’ … “난 한국사람이다”
여자프로농구 선수 첼시 리(부천 KEB하나은행)의 발언이 화제다.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66-63으로 눌렀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 리는 10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하나은행은 다른 팀들과 달리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함께 뛰는 효과를 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버니스 모스비(부천 KEB하나은행)는 “우리는 외국선수 두 명이 뛰기 때문에”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첼시 리가 “외국인 선수는 한 명만 뛴다. 난 한국사람이다”라고 발끈했다. 이에 모스비는 박장대소하며 “알았다. 우리도 코트 위에 외국선수가 한 명”이라고 정정했다.
할머니가 한국인인 첼시 리는 해외동포 선수 자격을 얻어 이번 시즌 국내 선수와 같은 조건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
각 팀은 외국인 선수 2명 보유에 1명을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다. 하나은행은 외국인 선수 두 명 외에, 외모로는 외국 사람과 다름 없는 첼시 리를 동시에 기용하면서 다른 팀들의 시기 어린 시선을 받고 있다.
첼시 리는 “ 우리가 이긴 것은 열심히 뛰기 때문”이라며 “모스비와 같이 뛰면 물론 도움이 된다. 우리 팀이 이런 문제 때문에 다른 팀들의 견제를 많이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첼시 리는 이번 시즌 평균 15.8점 리바운드 12.2개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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